내포신도시 '명품 공공디자인' 입는다
내포신도시 '명품 공공디자인' 입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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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문기관 협력… 시설물·공간 등 설계
행정중심지 위상 정립·격조 높은 경관 연출

충남도청이 들어설 내포 신도시가 충남도에서는 최초로 '공공디자인 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가 미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시민들에게 미적(美的)·문화적 향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 연출전략을 마련,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 호서대 산학연구단 등 전문기관의 연구를 통해 벤치·종합안내사인 등 공공시설물 20종, 공원야외무대·포켓공원 등 공공공간 3종, 교량난간·지하차도벽체 등 시설물환경연출 4종 등 총 27종 77개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그중 버스쉘터·가로등·벤치 등을 포함한 4건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등록까지 마쳤으며, 자전거보관대 등 다른 개발디자인에 대해서도 등록을 진행 중에 있고, 기 개발된 대다수의 공공디자인을 실시설계에 반영·추진 중이다.

이처럼 공공디자인 개념도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내포신도시가 장차 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격조 높은 도시경관 창출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내포신도시의 경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연지형과 인공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기준 마련, 권역별 통일감 부여를 위한 색채가이드라인 제시, 구역별 가로수 식재기준, 옥외광고물 기준 등을 마련해 시행중에 있다.

특히, 정돈된 거리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의 배색계획의 지침화, 배치계획의 체계 및 위계화, 디자인형태의 모듈화 등 다양한 연출방안 마련을 통해 아름다운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박성진 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시의 디자인 연출전략에서 특히 고려된 사항은 충남문화의 상징인 충(忠), 청(淸), 예(禮)를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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