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아닌 삼계탕도 배달"
"편지 아닌 삼계탕도 배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1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대전우체국 365봉사단 사랑의 도시락 전달
몸에 좋은 따끈따끈한 사랑을 배달합니다!

서대전우체국(국장 김명규) 집배원 365봉사단은 대전 중구 부사동 지역의 산동네를 방문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살고 있는 20여 가구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서대전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는 평소 사랑의 연탄배달, 불우이웃 집안수리 및 생필품 지원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체국 보험사업 지원금과 봉사대원 회비를 모아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을 드리고자하는 마음에서 삼계탕과 방울토마토를 도시락으로 준비했다.

봉사대원들은 몇몇이 팀을 나눠 삼계탕이 식기 전에 어르신들이 드실 수 있도록 그동안 우편물 배달을 하며 갈고닦은 실력으로 산동네 좁은 비탈길을 분주히 뛰어다니며 도시락을 배달했다.

거동을 못하고 병석에 누워계신 할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하고 계신 할머니께서는 "집배원들이 편지만 배달해 주는 줄 알았는데 맛있는 삼계탕도 배달해 주네요. 우체국에서 이런 좋은 일도 다 하는 것이냐"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인석 서대전우체국 집배실장은 "몸은 피곤하지만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만큼은 뿌듯한 하루였으며, 집배원 365봉사단은 앞으로도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