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건설기계노조원 '일터로'
단양 건설기계노조원 '일터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05.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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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건설, 투명한 건설장비 수급 등 합의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 조성 탄력 전망

장시간 노동 및 불법 근절을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던 건설기계노조원들이 일터로 돌아왔다.

군은 지난 25일부터 한강 16공구(별곡지구) 생태체육공원조성사업 시공사인 양지건설㈜과 충북건설기계지부 단양군지회와 교섭을 벌여 지난 28일 오후 2시 협상을 이끌어 냈다.

양측은 이날 협상을 통해 투명한 건설장비 수급, 장비임차료 직불제 도입, 지역건설장비 참여확대방안,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 준수 등에 합의했다.

충북건설기계 단양군지회는 지난 25일부터 단양군청 앞에서 다단계 계층구조의 건설장비 수급체계로 인한 저임금, 장시간근무, 임금체불 등을 주장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단양군민들의 최대숙원사업인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 조성사업(4대강사업 한강16공구)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단체들이 단양군지회를 대상으로, 총파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양측이 상호 협조해야 지역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상생의 당위성을 설득하며 4일간의 끈질긴 마라톤협상을 중재한 끝에 협상타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타결에 따라 단양군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조성사업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 조성은 단양군민의 25년 숙원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착공, 올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라운드 골프장, 자전거도로 등의 체육기반시설과 군민 휴식공간이 확충돼 그동안 낙후된 지역개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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