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작목반 집중육성 결실
보은군 작목반 집중육성 결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2.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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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농가 봄배추 2500톤 ㈜진미에 납품계약
보은군이 정상혁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작목반 집중지원 육성시책'이 결실을 이뤘다.

마로·수한·내북·산외면 등 군내 120여 배추 재배농가는 지난 10일 농산물 가공업체인 ㈜진미(대표 류민)와 봄배추 2500여톤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진미는 평년 재배면적의 50% 정도인 40ha를 대상으로 10a(1000㎡)당 150만원의 가격에 2500톤을 납품받게 된다. 이를 위해 100평에 불과했던 저온저장고를 지난해 500평으로 확장해 참여농가를 늘리고 집중수확에도 대비했다.

㈜진미는 지난달 7일 80명의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납품 방식과 조건 등을 교육하고 상호 합의를 이뤄낸 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농가가 희망하면 선급금을 지급하고 우수제품을 납품하는 농가에는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진미의 류민 대표는 "배추가격의 유동성이 심하고 수급이 불안해 재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배추뿐만 아니라 고추, 무, 대파, 마늘 등 양념채소로도 납품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와 ㈜진미가 상호 신뢰를 쌓고 매년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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