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침출수 걱정 뚝
구제역 침출수 걱정 뚝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1.11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시바이오, 진천군에 정화제 납품
지하수·토양오염 방지 효과 기대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13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살처분·매몰되면서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진천군의 한 규산염 전문생산업체가 침출수 정화제를 현장에 납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에 위치한 코시바이오㈜(대표 백낙영)는 구제역 발생농장의 살처분 피를 제거하고 침출수 정화를 위해 진천군 요청에 따라 9일 '코시포리 고농축 액제'란 정화제 250리터를 납품했다.

코시바이오 관계자는 "'코시포리 고농축 액제'는 규산 정화제를 침출수에 살포할 경우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을 정화시키고 토양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몰지역의 악취 발생이 현저히 줄고 악취 제거 비용도 절감되며 원적외선 방출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켜 질병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규산염 정화제 '코시포리'는 규산염(SiO3) 성분으로 수질의 유기성 물질을 분해하는 자정 능력을 가진 무공해 규석을 주체로 만든 정화제로,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최첨단 산업에서 식품용기의 방식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코시바이오는 지난해 10월 ISO9001/14001 품질 및 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규산염 발명특허 3종을 획득했다.2009년 11월엔 국내 최초로 규산염 비료를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했다.

진천군의 한 규산염 전문생산업체 코시바이오 관계자가 침출수 정화 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