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홍성지역 '구제역 공포'
예산·홍성지역 '구제역 공포'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1.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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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서 잇따라 발생… 방역초소 확대 등 총력
예산군은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 보령에 잇따른 구제역 발생에 따라 구제역 방역 층을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군은 기존 고속도로와 국도에 운영하던 구제역 방역초소를 6개소에서 13개소로 늘려 총 19개소를 설치하고 5일부터 공무원, 민간인 등 1일 117명이 투입돼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구제역 발생이 주로 큰 도로 주변에서 많이 발생됨에 따라 가축운송차량으로 인한 전파 위험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이동통제 초소에서 축산관련차량은 차량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구제역 방역에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광역살포기를 매일 운영하고 방역취약지역, 구제역 역학관련농가, 축산관련업체 등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긴급방역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소독약품 12t, 인체소독기 4000개, 생석회 115t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농가 자체 방역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읍면별 마을주민들도 마을길 입구마다 생석회를 살포하고, 주민집회를 자제하는 등 구제역으로부터 우리 고장 지키기에 두 팔 걷고 앞장서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4일 오후 3시 군청대강당에서 구제역 방역을 위한 긴급 기관장협의회 회의를 소집하여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지역내 각급 기관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과적인 구제역 방역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환 군수는 현재까지의 구제역 발생 상황과 군의 구제역 방역 활동 등을 설명하고, 각 기관 입구에 소독조 설치, 입산금지 조치에 따른 홍보, 각종 모임 자제, 도로차단 방역 시 협조, 축산물 소비촉진 홍보 등 구제역방역을 위한 지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홍성군이 홍성으로 진입하는 전체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기 위해 총 12개소 초소에서 1일 연인원 282명이 투입되어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하여, 비상근무 중인 군 직원들의 부담감과 피로감이 커지는데 대해, 홍성경찰서에서 근무인력을 48명을 지원하기로 하고, 농어촌공사 홍성지사에서는 산하 천수만사업단에서 구제역 초소 중 1개소를 위탁받아 직접 운영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방안이 논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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