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고향을 찾을 생각에 설레는 한 주다. 그동안 소식을 접하기 힘들었던 친지나 이웃, 친구들의 얼굴이 벌써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명절은 호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선물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경제사정에 맞는 제품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더구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올해는 마음의 부담도 크다. 부담스러운 선물로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 말고 작지만 정성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선물사기가 될 것이다.

◈ 우리 고장 특산물 선물 세트

추석 선물을 좀 더 싱싱한 것으로 하고 싶다면 지역 특산물을 권한다. 과일의 경우 당도와 상품가치를 따진다면 제품 출하가 근거리인 것이 좋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고장의 특산물을 상품화한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보은대추한과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이용해 한과를 만든 보은대추한과는 찹쌀과 깨, 콩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다. 우리 밀가루만 고집해 만들고 있는 보은대추한과는 표백제와 방부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속리산 자락의 청정농산물인 보은대추의 즙이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다. 보은대추한과는 속이 꽉 차고 부드러우며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8만원대와 10만원대가 있다.

◇ 음성 감곡미백 복숭아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미백복숭아는 부드러운 육질, 은은한 연황백색 자태는 여름과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으며 당도 또한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항상 좋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곡 명특산품이다. 뛰어난 당도, 부드러운 육질로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음성 감곡 미백복숭아 역시 추석 선물로 인기다. 미백복숭아는 중생종으로 당도가 14~15에 이를 정도로 높고 표피가 얇고 수분이 많으며 유백색의 색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 미백복숭아는 현재 도매시장에서 4.5kg 1박스에 2만3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영동 와인세트

국내 최대 포도 생산지인 영동에서 만든 토종 와인이 명절을 맞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영동의 토종 와인업체인 와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샤토마니 와인 선물세트는 1호부터 6호까지 판매된다. 5만원대부터 2만3천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그중 특히 샤토 2호(스위트 2병)와 4호(드라이+스위트) 선물세트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 BEST 선물세트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바이어가 추천하는 'BEST 추석 선물세트 TOP 10'을 발표했다. 농협유통에 따르면 올 추석은 전년보다 11일 빠르기 때문에 주요 과일의 초기 물량수급이 불안정하며, 전반적인 이상 기후로 산지별 품질·가격 차이가 클 예정이다. 또, 축산물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며, 수산물은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 '아침마루 사과(7개)·배(6개) 혼합 세트'

친환경 재배상품으로, 당도 선별기를 통해 맛 좋은 과일을 엄선한 제품. 사과의 에틸렌 가스를 차단해 배의 물러짐 현상을 사전에 방지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5만6천~7만6천원.

◇ '뜨라네 프리미엄 나주배'

농협유통 2년 연속 '인기 상품'에 오른 제품으로, 가격은 7.5kg(10내) 1상자에 3만6천~4만6천원이다. '뜨라네 프리미엄 사과'도 고당도(14 Brix° 이상) 선물 세트로, 가격은 5kg(13내) 1상자에 4만5천~6만5천원.

◇ '명품한우송이 혼합선물세트'

국내산 한우의 구이용 등심, 부채살에 자연산 송이를 더한 고급세트로, 가격은 45만~50만원이다. '한우보신 혼합4호'는 고품질 대비 중저가 선물세트로, 가격은 4.2kg 1상자에 14만3천~15만8천원.

◇ '호두곶감삼색세트'

농협에서 직접 가공한 곶감에 호두를 더했으며, 오동나무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곶감 1.5kg(36개)과 호두 350g으로 가격은 11만원대.

◇ '한삼인 6년근 홍삼순액'

100% 국내산 원료삼을 엄선했으며, 파우치 포장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다. 가격은 70ml*60포에 12만원, 70ml*30포에 6만8천원이다.'백상슬혼합세트'(450g, 8만1천원)는 유치골 백화고에 약용버섯인 상황버섯을 추가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