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계룡산 하순쯤 절정
큰 일교차로 색깔 고울 듯올해 충청지역 첫 단풍은 다음달 중순쯤에 볼 수 있다.
청주기상대는 "올해 충북의 첫 단풍시기는 평년보다 3~8일 늦은 10월 중순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어 10월 하순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속리산이 오는 10월 18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26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월악산은 10월 19일 첫 단풍에 이어 27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대전기상청도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 늦은 10월 18일쯤 계룡산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첫 단풍 시기도 평년보다 1~11일 늦을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10월 3~18일, 남부지방은 10월 17~30일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일 경우 절정기"라며 "9월과 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일조량이 풍부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풍철을 맞아 충북도내에서는 다양한 단풍축제가 마련된다. 10월17일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10월23일 '2010 속리산 단풍가요제', 10월24~25일 '제35회 속리축전'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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