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더 커진다
2012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더 커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9.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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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회 5회 제한 … 미등록 추가모집 기간 도입

탐구영역 응시과목 4 → 3개로 감소·범위도 변경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입의 골격이 바뀐다.

2012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을 살펴보면 크게 6가지로 나눠 변경되는 사항을 알 수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 큰 변화가 있다.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5회로 제한한다는 것과 수시 모집 미등록 기간을 둔다는 것이다.

대교협이 지난달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해 꼼꼼히 챙겨야 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 그동안 수시 합격자 등록 이후 중복 합격과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미달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모두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수시등록 마감 이후엔 수시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없었는데 그 길이 열린 것이다. 2012학년도 수시 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은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 바로 다음날인 12월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학원서 접수를 다른 수시 전형보다 40여일 빠른 8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능 이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수시모집 지원 기회가 5번으로 제한된다는 것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미리 생각하고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에 미등록 충원 기간이 도입됨에 따라 예년보다 5일 정도 늦춰 진행된다.

특히 가장 큰 변화인 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는 점과 수리 영역의 출제범위가 변경된다. 즉,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추가되고, 자연계 학생들의 '가'형에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대신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 수리 영역의 과목별 출제 문항 비율은 '가'형 - 수학I, 수학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각각 25%씩 7~8문항 출제하고, '나'형- 수학I 50%(15문항), 미적분과 통계기본 50%(15문제)로 출제된다.

그 밖에 수능시험일은 11월 10일에 실시하고, 성적은 11월 30일에 통지된다.

2012학년도 대입은 수험생에게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수시 지원을 제한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전형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 고2 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빨리 자신의 목표대학과 지원 전형을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맞춤형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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