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요강에 합격의 길 있다
입시요강에 합격의 길 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8.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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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시 전형 노하우
201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다음 달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 수시 지원 시에는 평가원 및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학생부 성적,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를 분석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2011학년도 4년제 대학 선발인원이 전체 38만3280명인 가운데 수시모집 전형으로 전체 62%인 23만5250명을 선발해 2010학년도보다 8158명 늘어났다. 올해 수시 전형의 주요 특징은 수시 모집이 보다 다양화되고 선발 인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연세대는 수시 모집에서 2827명을 선발해 전체 모집인원의 80% 이상을 선발하고, 서울대도 모집인원의 62.7%인 2074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중앙대(서울)는 1817명(60.7%)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올해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126개 대학에서 3만4408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2011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실시됐던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모집인원이 140명에서 190명으로 늘었으며, 교육여건이 열악한 군 지역에서 최소 1명 이상씩 선발한다. 고려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을 전체 모집인원의 23.5%(886명)에서 55.6%(2,320명)로 크게 늘렸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지역선도인재 전형으로 명칭을 바꾸고 모집 인원도 450명에서 550명으로 늘렸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진리자유 전형(500명), 사회기여자 전형(30명),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50명), 연세한마음 전형(100명) 등 모두 680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모집한다. 중앙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인 과학인재 전형과 지역우수자 전형, 리더십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과학인재 전형은 자연대ㆍ공대 입학정원의 5%와 의학부 입학정원의 10% 등 총 58명을 선발하고,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50명,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에 의한 지역우수자 전형은 80명을 뽑는다. 한국외국어대는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을 425명에서 658명으로 늘렸다.

◇ 대학별 고사 비중 확대

최근 수시모집에서는 일괄합산 방식의 전형이 늘고 있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더라도 1단계의 선발인원이 많아 실질적으로는 2단계의 특정한 전형 요소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중심의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일반전형 등에서 논술이나 면접, 적성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연세대는 우선선발 비율이 70%로 더욱 확대되고, 이 경우 논술 80%+학생부 20%의 반영률을 적용해 논술 비중을 높였다. 이화여대도 우선선발(50%)의 경우 논술 80%+학생부 20%로 논술 비중이 크다.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난 것도 올해 수시모집의 주요한 변화. 지난해에는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 고려대(세종), 한양대(ERICA) 등 12개 대학에서 실시했지만, 올해는 강원대, 세종대 등 5개 대학이 추가로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한다.

◇ 동일 모집시기, 중복 지원 허용 대학 확대

일반적으로 수시 1차와 2차 등 모집시기를 다르게 한 경우 중복지원을 할 수 있었지만, 같은 모집시기에서는 하나의 전형,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세대가 올해 수시모집부터 동일한 모집시기에서 여러 전형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처럼 최근 동일한 모집시기에서도 중복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서울시립대·이화여대는 전형별 지원 자격을 갖추면 모든 전형에 중복헤서 지원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논술·면접 등 전형 날짜가 겹치는 경우에도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울산과학기술대와 한국외국어대(수시 1차)·강남대는 전형 날짜가 겹치지 않으면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을 할 수 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 등의 대학은 수시 1차의 일부 전형에 한정해서 다른 전형과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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