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기금 100억 추가 조성
문예진흥기금 100억 추가 조성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7.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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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16개 문화예술 공약사업 발표
문화재단 설립·도립예술단 존립 여부는 추후 결정

민선 5기 문화예술공약이 29일 발표된 가운데 충북문화재단 설립과 충북도립예술단 존립 여부는 뒤로 미뤄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민선 5기 문화예술공약으로 '창의적인 문화예술'을 표방했다.

공약 사업으로는 총 16개로 이 중 '도 지정예술단 운영'과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추가조성',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이 관심을 끌었다.

'도 지정예술단 운영'은 4개의 공연에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된 분야에 2년간 집중지원하는 형태다. 또 2년 후에는 재공모를 실시해 다른 공연 장르에 집중 지원하는 운영 방식이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도립예술단을 창단하기 이전에 논의되었던 사안으로 추후 도립예술단의 존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립예술단의 문제는 2년 계약이 끝나는 2011년 6월까지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도립예술단 운영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추가조성' 부분은 현재 운영자금 200억원에 추가로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민선 4기에 추진되었던 충북문화재단 설립과 관련된 것으로, 재단 설립과 운영에 따른 비용을 산출한 후 효율적 운영 여부를 검토한 뒤 재단 설립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재단이 운영하는 것과 재단 운영비용을 문화예술계에 사용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 지원인지를 검토하고, 재단 설립에 따른 장단점 등을 고려해 결정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부문은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사업을 대폭 수정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여론 수렴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의견을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 공약의 포인트는 참여하는 문화, 시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정책으로, 서민을 위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문화예술사업이 중점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민선 5기 문화예술 공약으로 16개 사업을 발표했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충북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전통문화진흥사업 확대 도민 참여형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도 지정예술단 운영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추가조성 도민 친화형 박물관, 미술관건립 지원 문화예술단체 운영 활성화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종교유적지 정비 및 문화관광 자원화 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충북도민의 날 제정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설립 지원 충북도내 4대강사업의 재검토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기후변화적응 환경교육 활성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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