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집 세 여자의 수다 한판
통닭집 세 여자의 수다 한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7.11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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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극단 늘품 연극 '다시… 통닭을 먹다' 공연
여성들의 수다가 또다시 시작된다.

극단 늘품은 여성의 삶에 풍자와 해학으로 양념한 연극 '다시 통닭을 먹다'를 무대에 올린다.

'2010 충북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두 번째 관객과 만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를 원제로 하고 있으며, 안진상씨가 연출을 맡았다.

29살 새마을금고 직원인 딸 연수, 마을버스 운전사인 그녀의 엄마, 그리고 엄마와 친자매처럼 지내는 통닭가게 여주인인 정희가 주인공이다.

세 여자는 매일 밤 통닭집에서 아픈 속내를 통닭의 양념처럼 버무리며 삶의 피곤함과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마을버스 사장 강상구에게 결혼 신청을 받으면서 새로운 수다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일이 꼬이려는지 25년 전 집 나간 아빠가 돌아오면서 엄마와 정희는 옛사랑 아빠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딸 연수는 한 번 화끈하게 동침하려는 7살 연하 영화감독 지망생 성기와 대판 싸우게 되고, 거기다 새마을금고엔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갈등은 시작된다.

공연은 오는 15일까지 연극공간 '문'에서 열리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다.

사랑티켓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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