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틀을 깨다
발레의 틀을 깨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6.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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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알론조 킹 라인즈 발레단 대전공연
인도 전통악기·소림사 무술 안무에 접목

미국에서 활동하는 라인즈 발레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21세기를 지배하는 현대 발레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론조 킹은 자유분방함과 신선함으로 현대 발레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그는 1982년 라인스발레단을 설립하여 165개가 넘는 안무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작품은 프랑크푸르트발레단, 스에├왕립발레단, 조프리 발레단, 엘빈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등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공연되고 있다.

프리마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와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를 위한 안무를 짜기도 했으며, 몬테카를로발레단, 샌프란시스코발레단 등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그가 이끄는 라인즈 발레단은 기존의 발레 틀을 깨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혼합시킨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인도의 전통 악기나 소림사 승려들의 무술을 발레에 접목시킨 그의 안무는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연출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인즈 발레단의 대전공연에서는 빛살같은 몸의 움직임이 가득한 '더스트 앤 라이트'와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걸작을 재해석한 '세헤라자데'를 선보인다.

안무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와 알론조 킹 라인스 발레단의 예술적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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