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
슈베르트,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6.0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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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전시립합창단 음악회 클래식·판소리 등 명곡 선봬
'그리운 금강산', 슈베르트의 피아노 연주곡, 판소리 춘향가 등 교과서에 실린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은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교과서 음악회' 특별무대를 갖는다.

이 공연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음악시간에 배우고 접해 보았던 곡들을 위주로 해설을 곁들여 선보인다.

또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게 되는 시간으로 구성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교과서 음악을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은 교과서와 친해지는 음악선물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교과서에 실린 명곡들을 12종의 국정 음악교과서에서 장르별로 선곡해 아름다운 소리를 선사한다.

가곡으로는 아름다운 산하를 노래한 그리운 금강산과 청산에 살어리랏다 등 한국 정서가 스며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또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아리아와 판소리 합창으로 사랑의 깊이와 표현 방식 등을 엿본다.

민요합창으로는 흑인영가를 비롯해 각 나라 민족들의 정서가 깃든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춤을 추면서 부르는 이스라엘 민요와 부족의 행렬이나 인사때 노래하는 나이지리아 민요, 한국의 뱃노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의 음악 흐름을 담은 무대와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가곡 숭어를 두 가지 형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귀에 익은 영화 OST 음악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임창은 지휘자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의 화음과 최민혁 판소리꾼, 고수의 김형준씨가 출연한다.

대전시립합창단의 특별기획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042-610-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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