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한민족교육특구' 지정
공주시 '한민족교육특구' 지정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0.05.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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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동 일원 28만1366㎡… 2014년까지 435억 들여 특화사업 추진
교육의 도시, 공주시가 한민족교육특구로 지정돼 교육도시 위상에 날개를 달았다.

공주시는 한민족 교육중심도시의 허브로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자질과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교육도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신청한 '공주 한민족교육특구'가 지난 19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특구는 공주시 신관동 182번지 외 62개소 28만1366㎡ 면적으로, 공주시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특히 최근 이민자의 급증 등으로 재외동포 교육의 지원이 필요한 이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체계적인 재외동포 교육시스템이 없는 실정에서 공주시가 한민족 교육에서 타 도시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재외동포 교육생 등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가가치 창출도 크게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초·중등교육법의 특례가 적용돼 초·중·고교에 외국인 교원, 강사 임용이 허용해지고, 출입국관리법의 특례로는 외국인 체류기간 상한연장, 사증발급절차 등이 완화되는 혜택을 얻게 됐다.

공주시는 앞으로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 교육도시의 명성을 활용, 재외동포 및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역학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 등을 통해 한민족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오는 2014년까지 5개년으로 435억원을 투입, 특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특화사업으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시설 리모델링 등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조성에 180억 원, 재외동포, 국외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 등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운영에 140억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콘텐츠 개발에 55억원, 영어교육 집중화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에는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 2개 대학교와 10개 고등학교, 15개 중학교, 32개 초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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