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매년 8월 개최하는 '괴산고추축제'일정을 주관단체인 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재출)가 협의를 거쳐 축제일정과 장소 등을 대폭 수정한 데 이어 최종 확정했다.

17일 고추축제 추진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축제는 오는 8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괴산읍 동진천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품 판매 등을 겸한 축제로 열린다.

특히 올 축제는 매운고추먹기, 고추 낚시, 고추씨 박터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외국인 김치 담그기 행사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문화 사회 분위기를 접목하는 축제로 진행키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분산시켰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성을 선보이는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 축제는 동진천변 일원을 중심으로 잔디구장에 주무대를 설치하고 문화체육센터는 축제기간동안 각종 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군과 추진위 관계자는 "전국 유일한 고추 명품축제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하는 체험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문화와 농특산물이 어우러진 전국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