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인간문화재들이 29일 보은군에 모여 '굿(GOOD) 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의 무형문화재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2010 굿(GOOD) 보러가자' 공연은 이날 국악인 영화배우 오정혜의 사회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가야금 병창, 경기민요, 판소리 등 수준 높은 무형문화재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 한스타일(Han-style), 문화축제를 하나로 묶어 문화유산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이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지난 1월 20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1차 서류심사와 공연시설에 대한 현지실사를 받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지실사 과정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공연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법주사를 비롯한 삼년산성 등 우수한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