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첩이라니…남편 거세, 살해
넷째 첩이라니…남편 거세, 살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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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아내를 들이려는 남편을 거세한 뒤 살해한 방글라데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아시아 종교뉴스사이트 ‘아시아뉴스’는 이슬람 법에 따라 네 번째 결혼을 계획한 남편을 잔인하게 죽인 부인 차드 술타나(28)가 죗값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살타나는 남편 무하마드 나즈랄 이슬람(45)의 세 번째 아내다.

살타나는 지난달 10월 오후 3시께 복수를 위해 남편의 성기를 잘랐다. 이후 날카로운 부엌칼로 수차례 찔러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타나는 남편에게 학대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과 네 번째 부인을 맞이한다는 결정에 반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부다처제는 방글라데시에서 합법이지만,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성인 남성의 10%만이 복혼제를 유지하고 있다. 복혼제를 합법화하는 여느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이들에게는 딸 밈(13)이 있다. 집주인은 “아빠도 죽고, 엄마도 갈테니 딸은 난민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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