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참패' 오카다 재팬 집중 포화
日 언론, '참패' 오카다 재팬 집중 포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1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카다 재팬을 겨눈 일본 언론의 비난이 거세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0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우승을 자신했던 동아시아대회에서 졸전을 거듭한 일본은 중국, 한국에 밀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난의 중심은 단연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다. 월드컵 4강이라는 당찬 포부를 내걸었던 그였지만 이제는 자신의 입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닛칸스포츠는 "월드컵 4강을 운운하면서 여전히 결과를 내지 못하는 오카다 감독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 실력으로 과연 세계 4강을 노릴 수 있을 것인가. 서포터들이 경기 중 오카다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산케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후 서포터스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43명(86%)이 오카다 감독 해임에 찬성했다고 소개했다.

비난은 언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누카이 모토아키 축구협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은 투지가 부족하다. 본선에는 이런 플레이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누카이 회장은 감독 교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감독을 바꾸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며 오카다 감독 체제로 월드컵을 치를 뜻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