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경찰, 중국산 ‘짝퉁명품’ 50만t 적발
伊 로마경찰, 중국산 ‘짝퉁명품’ 50만t 적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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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도 중국산 ‘짝퉁명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13일 “로마에서 며칠간의 집중 단속을 통해 유명 패션 브랜드의 상표를 무단 도용한 상품 등 중국산 제품 50만 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중국제품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위조 상품부터 유럽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장난감 제품까지 시가로 500만 유로(약 79억 원)에 상당한다.

로마시의 경찰 70개 지구대가 남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펼친 끝에 8곳의 불법 창고를 적발하고 관련된 중국인 37명을 검거했다.

로마 경찰인 마우리치오 임프로타는 “적발된 창고에는 놀랄 만큼 많은 짝퉁 제품들이 종류별로 분류돼 있었다”며 “이번 단속은 이탈리아에서 위조 상품 단속으로는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방송은 경찰이 압수한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캘빈 클라인, 로베르토 카발리, 아르마니 진, 퓨마 등 명품 브랜드 위조 명품들을 공개하는 등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중국산 위조 상품의 창고가 이탈리아 다른 지역과 유럽으로 배급하는 거점으로 이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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