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37년만에 결승행 티켓
청주대 37년만에 결승행 티켓
  • 손근선 기자
  • 승인 2010.02.10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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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축구대회… 오늘 강호 아주대와 우승컵 다툼
청주대학교 축구팀이 11일 대학 강호인 아주대학교와 '제7회 춘계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청주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 합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아주대와 결승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청주대는 지난 9일 같은 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고려대를 3대 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청주대는 이번 결승 진출로 팀 창단 37년만에 전국 단위 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이다.

준결승에서 전반을 1대 0으로 이긴 청주대는 후반 들어 득점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고려대에 한 골을 내줬으나 김정재가 두 골을 몰아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축구계는 청주대가 대회에 앞서 '예선 탈락'이라는 전력을 분석했지만 결승까지 오르자 이변으로 보고 있다. 청주대는 다른 팀을 피해 비공개 전술훈련를 실시하는 등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출전했다.

청주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관동대를 4대 3으로 잡아 우승을 예고했었다. 청주대는 8강전에서 선문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결승에 오른 아주대는 이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재희 감독은 "팀 창단 37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 기쁘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쳐 조심스럽게 우승까지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 올해 선수 구성이 어느 해 보다 탄탄해 우승까지 가능하다"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팀 창단 37년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한 청주대 축구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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