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통합과 관련한 간담회 형식을 놓고 줄다리기했던 행정안전부와 청원군의회가 공개 간담회를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

청원군의회에 따르면 8일 오전 행안부가 "9일 오후 공개 간담회를 갖자"고 제의했고 의회도 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달곤 행안부장관과 군의원 12명은 9일 오후 2시 30분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1시간가량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문제 등을 놓고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6일 간담회를 갖기로 했던 이달곤 행안부장관과 군의원들은 공개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 첫 간담회가 무산된 바 있다.

청원군의회 청원·청주 통합반대특별위원회 김영권 위원장은 "행안부 장관이 최근 충북을 방문해 통합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구속력도 없고 장관의 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