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담은 자연의 아름다움
앵글에 담은 자연의 아름다움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2.16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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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포토스케치' 사진전
사진 동아리 '포토스케치'의 제2회 사진전이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예술의 미를 추구하며 2001년 창립된 '포토스케치'는 10명의 회원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박학문 지도위원(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과 함께 사진 작업을 해온 이들은 광각렌즈와 클로즈 업 된 앵글을 적절히 사용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도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무와 꽃 등 자연을 소재한 작품이며 회원 각자의 개성과 앵글로 표현한 흑백사진과 컬러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

유한규씨는 주목과 녹차 밭의 목련 모습, 그리고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소나무의 자태 등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을, 김응균씨는 한국 소나무의 기상과 자태를 나무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며 촬영한 작품을, 안상열씨는 외암리를 비롯한 전국의 초가를 소재로 하여 문화재 기술자다운 감각으로 우리전통의 멋스러운 초가의 모습을 담아냈다.

권영대씨는 우리주변의 꽃밭에서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서정적인 모습을 파노라마 타입으로, 박종애씨와 이기선씨는 연잎과 양귀비의 자태, 광활하게 심어진 메밀밭, 양귀비밭, 해바라기밭을 소재로 넓은 화각으로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심화시켜 보여준다.

이덕호씨는 가을햇살에 빛나는 벚나무단풍과 어우러진 교회의 모습을, 이성철씨는 꽃이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또 신현구씨는 소나무와 고택, 사계절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앵글 속에 담긴 자연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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