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용산산단 조성사업 '자초 위기'
음성 용산산단 조성사업 '자초 위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7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S건설 시행자와 투자협약 해지
음성군이 사업에 진척이 없는 용산산업단지 건설 사업 시행자와 맺은 투자협약을 해지하면서 산업단지 조성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S건설과 용산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진척이 없자 지난달 20일 사업 시행자에 투자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S건설이 사업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세종시 수정 계획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분양 등에도 차질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군은 결국 S건설과 맺은 투자협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군과 S건설은 1년 이내에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투자협약을 해지를 할 수 있도록 협약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자금확보가 불투명한 민간기업보다 공기업에 사업을 의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사업을 희망하는 공기업이 없을 경우 건설도급순위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군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시 수정 계획 등과 맞물려 당분간 사업 시행자 선정이 쉽지 않아 보여 군이 당초 목표한 2012년 완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가 은행으로부터 자금대출을 받지 못해 사업을 미뤄온 것 같다"며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산업단지는 음성군과 S건설이 지난해 11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756억원을 투입, 음성읍 용산리 93만6045㎡ 부지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