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로마서 새로운 역사 쓴다
박태환 로마서 새로운 역사 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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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세계선수권 400m 도전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20·단국대·사진)의 출전이 임박했다.

박태환은 오는 26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9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날 시작되는 경영 부문에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세 종목에 참가한다. 이 중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연거푸 제패한 400m가 가장 메달권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00m 타이틀 방어=2년 전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를 펼쳐 우사마 멜루니(24·튀니지)와 그랜드 해켓(29·호주)을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미 아시아권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세계적으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박태환은 멜버른대회 이 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의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다. 더불어 8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이안 소프(은퇴·3분40초17)의 기록에도 도전해 볼 심산이다.

최대 과제는 1500m 기록 경신=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종목은 바로 1500m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 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베이징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아시아기록 역시 장린(22·중국)에게 넘어갔다.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장거리 훈련에 매진한 박태환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 아시안게임 때 세운 기록을 깨지 못했다. 내 기록을 깨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장린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선을 치른 뒤 컨디션을 조절해 결승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1500m는 잠영보다는 턴 동작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턴 동작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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