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퍼펙트'
박찬호 '퍼펙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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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경기 최고 153km 탈삼진 5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4일 만의 구원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10연승 행진에 밑거름을 놓았다.

박찬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대 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에 구원 등판,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지난 18일 플로리다전에서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날 모두 3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25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완벽했다.

또, 3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탈삼진을 무려 5개나 잡아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153km)을 기록했다. 5.4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5.20로 낮아졌다.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초 마무리 브래드 릿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온 마이크 폰테놋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박찬호는 코이 힐을 라울 이바네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연장 11회 선두타자 밀튼 브래들리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리드 존스와 라이언 테리엇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연장 12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에릭 브룬틀렛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3회말 제이슨 워스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4대 1로 승리, 10연승에 성공하며 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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