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오웬·루니 상암벌 달군다
박지성·오웬·루니 상암벌 달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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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오늘 한국 입국… 24일 FC서울과 경기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박지성은 오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는 맨유 선수단에 합류,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의 금호타이어컵 코리아투어 2009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국내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05년 입단 후 처음이다.

맨유는 2007년 7월 처음으로 방한, 서울과 평가전(4-0승)을 가진 적이 있지만, 당시 무릎수술을 받은 박지성은 벤치에서 서울전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번 코리아투어에서 박지성을 선발출전시킬 것이 유력하다.

지난 달 17일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마친 박지성은 맨유로 복귀하지 않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프로축구 수원삼성 2군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앞둔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1일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팀에 합류하면 체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새 시즌을 앞둔 테스트를 게을리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확인시켜주고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출전을 공언했다.

지난 18일과 20일 콸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올스타와 가진 두 차례 경기(3대2. 2대0)를 모두 승리로 이끈 맨유는 이번 서울전에서 아시아 원정 3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새롭게 보강된 마이클 오웬을 비롯해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화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2년 전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4골차 참패를 당한 서울은 최근 이청용이 볼튼 원더러스 입단을 위해 출국해 전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기성용을 비롯해 정조국, 데얀 등 주력 자원들을 동원, 쉽사리 승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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