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사실상 마무리
전날 경기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박경완(37·SK 와이번스·사진)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SK는 25일 오전 11시 왼쪽 아킬레스건 접합 수술을 받은 박경완이 오후 1시 30분쯤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경완은 2~3개월 후에나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은 사실상 출전하기 힘든 셈이다.
SK 관계자는 "2~3개월 동안 보정 치료와 기본적인 재활을 하게 된다. 기술 훈련 등 본격적인 훈련은 2~3개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KIA 유격수 이현곤의 실책으로 출루한 박경완은 2루를 노리다 귀루하던 중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박경완은 곧바로 대주자 모창민과 교체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평소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던 박경완은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경완은 올 시즌 타율 0.268에 12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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