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호 감독 일방적 해임 통고
대전, 김호 감독 일방적 해임 통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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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성적부진 사퇴 종용 말도 안돼… 납득 근거 제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김호 감독(64)의 정식 해임을 통고했다.

최근 사임한 송규수 전 사장의 대행인 대전시체육회의 정준수 사무처장은 25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들었다. 이에 구단은 김 감독의 정식 해임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 사무처장은 "오는 27일 오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3라운드부터 왕선재 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할 것이다. 이를 왕 코치에게 직접 지시할 것이며 선수단에게도 통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무처장은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보다 남은 시즌을 수석코치가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부터 뼈를 깎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지난 12일 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성적부진과 구단 내 잡음 등을 고려, 김 감독과 송 사장의 동반사퇴 권고안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지만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를 종용하는 구단 이사회의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사퇴에 대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찾아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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