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은 '부처님 오신 날'분주한 사찰의 봄
5월2일은 '부처님 오신 날'분주한 사찰의 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3.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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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0일 충북불교연 기원법회 등 봉축행사 다채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5월2일)을 앞두고, 사찰들이 봉축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불자들의 소망을 담아낼 연등제작은 물론 음식준비 등 손님맞이에 법석인 사찰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충북불교총연합회(회장 노현스님)는 다음달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기원법회를 봉행한다.

1부는 스님과 불교신도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기원법회로 열리며 특히 100명의 스님들이 예불의식을 보여주고, 천수바라 도량게 관불의식 육법공양을 시연한다.

예년 봉축 행사와 달리 불교 전통의식을 되살려 스님들과 신도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천태종 명장사 주지 용암스님의 기원문,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의 법어,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장 원해스님의 봉축사로 이어지는 불교 고유의 엄숙함이 연출된다.

2부는 청주불교방송의 주최로 3인3색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민중가수 안치환, 마당놀이 대모 김성녀, 트로트계 신기류 박현빈씨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밖에 다음달 26일은 청주·청원불교연합회 봉축대법회, 27일은 옥천불교연합회 봉축대법회(제주약천사 회주 해인스님)가 열린다.

제7회 가침박달꽃축제=대한불교 조계종 화장사(華藏寺)는 다음달 27일 제7회 가침박달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가침박달나무 군락의 생태학적 특성 등에 대한 세미나, 다도시음시연대회, 전통음식 발굴 및 경연대회, 총무원장 지관스님 초청 대법회 등이 열린다.

이밖에 무진 스님의 사진전시회(4.17~19·청주국립박물관), 자선바자회(4.27~5.2), 가침박달나무 묘종 나눔행사(5.3) 등이 마련된다.

충북 천연유전자원보호림 제32호로 지정된 희귀수목인 가침박달나무는, 산간지역에서 자생해 해마다 4~5월에 순백색의 꽃을 피우며 현재 화장사 대웅보전 뒷산 1만여에 수천여그루가 군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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