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씨 국제디자인어워드 대상
박지민씨 국제디자인어워드 대상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3.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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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출신 '…에코디자인개발 툴' 출품
KAIST 졸업생인 박지민씨(24·사진)가 국제디자인어워드(IDA 2008) 대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박씨가 지난달 2일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Award 2008, IDA2008) 최종심사에서 프린트 에디토리얼 부문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인 박지민씨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김명석 교수의 지도를 받아 '산업디자이너를 위한 에코디자인개발 툴(RETHINKING CARD)'을 디자인해 출품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LA의 하모니 골드 극장(Harmony Gold Theatre)에서 있게 된다.

이번 국제디자인 어워드(IDA 2008)에는 세계 52개국에서 그래픽, 패션, 건축, 제품, 인테리어 디자인부문에서 10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심사는 취윤 마(남가주대학교 건축학과장), 그윈 푸(푸 앤 스카르파 아키텍트 대표), 브란두사 니로(패션위크데일리 창립자) 등 디자인계의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맡았다.

박씨의 작품은 IDA 2008년도 수상 작품집으로 출판되며, 미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박물관, 서점 등에 배포돼 십만여 명의 전문 디자이너들과 고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박씨의 작품은 지금까지 어렵게만 여겨왔던 에코디자인(Eco design·제품의 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제품 기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환경 친화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구성해 디자이너들이 생태학적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코디자인 툴이다.

특히 디자이너를 위한 에코디자인 툴을 이용해 디자이너들에게 에코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고 그들의 잠재력을 깨워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발에 참여도를 높게 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입상된 작품을 계기로 기업 내의 실제 제품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상에서 지금까지 소홀하게 다뤄진 친환경 제품 개발에 디자이너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박지민씨는 지난달 27일에 있었던 2009년도 KAIST 졸업식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미국 유학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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