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얇아진 설 연휴
주머니 얇아진 설 연휴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1.1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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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상여금 지급 101개사 78개사
100% 계획 30개사… 42% 4일동안 휴무

경기침체 여파로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올해 설 명절 주머니가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이 247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 및 상여금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상여금 지급업체는 지난해 101개사에서 78개로 크게 감소했으며, 100% 지급 업체가 41개에서 30개로, 50% 지급도 31개에서 26개로 각각 줄었다.

또 휴무를 확정한 166개 업체 중 58.4%인 97개사가 설 선물(평균 4만7000원)을 지급키로 했으나 전년에 비해 16개 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휴무계획은 4일 동안 휴무키로 한 업체가 70개(42.1%)로 가장 많은 데 이어 3일 66개(39.7%), 5일 17개, 6일 이상 11개, 1일 2개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일 115개, 3일 19개, 6일 이상 7개 등 평균 4.7일보다 0.7일 감소한 것이다.

설 연휴중 부분가동하는 업체는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반도체(유), ㈜LG화학, ㈜LG전자 등 11개사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설 연휴기간 공단 내 전체근로자의 12.6%인 2908명(하이닉스 등 11개 업체 )이 특근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오리온 제4청주공장과 ㈜대원 등 9개 업체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사내 기숙사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특식을 제공받도록 했고, 친지방문, 회사직원방문, 국내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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