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여왕들의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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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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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올스타 125대 117로 승리… 가드 점프볼 등 볼거리 풍성
최우수선수(MVP) 변연하(KB국민은행)가 활약한 남부올스타가 중부올스타를 꺾고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부올스타는 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25대 1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남부올스타는 2002년 첫 올스타전 이후 6번의 대결에서 중부와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

10주년 기념 경기였던 2008년 1월 당시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2002년과 2003년, 그리고 2005년에는 중부선발이, 2004년과 2007년에는 남부선발이 승리했다.

이날 남부 선발의 변연하는 21득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최윤아(신한은행)도 24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은 정규리그 경기와는 달리 웃음을 띤 채 코트에 나섰다.

센터 선수들이 점프볼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중부선발 가드 김지윤(신세계)과 남부선발 가드 이미선(삼성생명)이 점프볼 대결을 펼쳐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지 않는 가운데 1쿼터에서만 양 팀 합산 63점이 나왔다.

중부 포워드 김은혜(우리은행)와 남부 가드 이미선이 1쿼터에만 나란히 11점을 몰아넣어 다득점을 이끌었고, 1쿼터 결과 남부가 32대 31로 앞서나갔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이끈 남부는 2쿼터에서도 62대 60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상대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때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등 짓궂은 장난을 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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