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청주 율량2지구 공사 맡는다
대원, 청주 율량2지구 공사 맡는다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8.12.2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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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과 지분 50대 50 참여… 1순위 심사대상자 선정
토공, 이달 최종심사 거쳐 공사 착수

충북지역 건설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청주 율량2지구 조성공사를 ㈜대원과 진흥기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율량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1공구) 입찰에 참여한 50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벌여 50대 50의 지분으로 입찰에 참여한 대원과 진흥기업을 1순위 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원과 진흥기업의 율량2지구 조성공사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451억7700만원의 68.65%인 310억1181만원이다.

토지공사는 이달중으로 율량2지구 조성공사 1순위 심사대상자로 선정된 대원과 진흥기업에 대한 최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공업체를 선정함과 동시에 곧바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심의를 통과할 경우 두 업체는 율량동, 주성동, 주중동 일원에 조성중인 율량2지구 조성공사 1공구(125만㎡)의 토공, 우수공, 오수공, 상수도공, 포장공, 교량공, 하천공, 부대공 등을 착공일로부터 36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1순위 심사대상자로 선정된 대원은 지난 1972년 대원모방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대원 칸타빌'이라는 브랜드로 건설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소모사 및 모방제품 생산, 봉제제품 생산·수출, 신도시개발, 주택건설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원과 함께 입찰에 참여한 진흥기업은 시공능력평가 42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서울 우면 2지구 택지조성 및 A공구 아파트 건설공사, 경기 광명역세권 Ac-1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 등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지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율량2지구 조성공사 1순위 심사대상자로 선정된 대원과 진흥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공사 선정에 이어 계약과 함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율량동, 주중동, 주성동 일원에 163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율량2지구는 오는 2011년 말 준공예정으로 아파트 6694가구와 단독주택 623가구를 비롯해 교육, 문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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