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연탄으로 사랑의 불을 지피다
한장의 연탄으로 사랑의 불을 지피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12.2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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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노회 목회자 10명 오늘 연탄 나누기 행사
지난달 이어 청주·진천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

사랑이 온누리에 바이러스처럼 번져가는 성탄절을 앞두고 목사님 10여명이 연탄배달부로 변신한다.

충청노회(노회장 강병직·개신교회 담임목사)는 23일 오후 2시 신전교회 앞에서 '제4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충청노회 소속 목회자 10여명은 신전교회 인근 주민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충청노회는 청주를 조치원에서 상당공원에 이르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북부인 청주북부·증평·괴산·진천에 위치한 교회 50곳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청노회는 지난 2005년부터 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 13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00장의 연탄 전달 행사를 진행한다.

이 단체는 1차로 지난달 25일 50가구에 연탄을 전달했으며, 2차 행사는 성탄절을 앞둔 23일 진천, 청주 지역 등 80가구에 연탄을 나눠줄 예정이다.

충청노회는 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50가구에는 사랑의 쌀을 전했다.

또 복지시설 10곳에는 연료비 20만원을 지원했고, 농촌지역 소규모교회 12곳을 대상으로 각 20만원씩 지원했다.

충청노회는 올해 총 4350만원의 예산을 이웃을 위해 집행할 예정이다.

목도중앙교회 방승필 담임목사는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목회자들이 작은 힘을 보탰다"며 "가진자, 부족한자 모두가 행복한 성탄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노회 목사들이 지난달 1차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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