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 천안시 원도심 지역에서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승인·고시된 '2010년 천안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이 결정된 전체 80개 구역 중 36%인 총 29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이달 들어 추진위원회의 설립이 승인된 곳은 봉명3지구, 봉명4, 원성6, 원성9, 원성10, 원성12, 원성13·14, 원성15·16, 원성17, 원성18, 신부3, 구성1.2, 구성4, 영성5, 부창, 영성6, 성황 구역 등 모두 17곳이다.

이들 구역은 앞으로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관리처분계획 등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또 주택 재개발 6개 구역, 주택 재건축 4개 구역, 도시환경 정비 2개 구역 등은 기본계획 고시 이전에 승인을 받아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문상· 원성, 봉명, 성황·원성, 와촌, 봉명2 지구 등 5개 재개발 구역과 신부 주공2단지, 원성동 재건축 등 2개 구역, 도시 환경정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동 구역 등은 정비구역 지정 고시 절차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각 조합이 나름대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