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호흡기질환과 가습기
어린이 호흡기질환과 가습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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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물 매일갈고 매일 청소해야

이 영 두 <이영두 소아과 원장>

어린이 호흡기질환 치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이는 데는 몸에 물(습기)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 평소만큼 물을 먹는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호흡기 질환에 걸려서 호흡이 가빠지면 보통때보다 숨으로 나가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어야 한다. 또 음식을 잘 안 먹게 되는 만큼 물을 더 먹어야 한다.

약국에서 파는 에레드롤이란 전해질용액이나 이온음료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습기다.

세기관지에 달라붙은 가래를 묽게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많이 틀어줘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기본적인 주의사항은 물을 매일 갈고 가습기 청소를 매일하는 것이다. 물은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고 집안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온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아기가 뜨거운 물이나 김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사용할 때도 있는데 이때는 엄마가 아이를 지켜보면서 얼굴이나 머리가 젖지 않게 자주 마른 수건으로 닦아줘야 한다. 옷이나 머리에 수건을 덮어둬 아이의 몸이 가습기 때문에 축축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밤에 신경쓰기 힘들고 엄마도 자야한다면 가습기를 직접 아이에게 틀지 말고 약간 돌려 두는 것이 좋다. 아이가 젖은 채로 밤을 지내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병이 심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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