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 수녀 서간집 출간
마더 데레사 수녀 서간집 출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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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10주기 맞아 비밀편지 엮어
평생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인간에 대한 연민의 아이콘이 된 마더 데레사.

복자 데레사(1910∼1997) 수녀의 편지를 엮은 화제작 '마더 데레사-나의 빛이 되어라(브라이언 콜로디척 신부 엮음·허진 옮김·오래된 미래·607쪽·1만9800원)'가 번역·출간됐다. 복자는 교황청에 의해 공식 인정된 모범적인 신앙의 증거자를 말한다.

이 책은 마더 데레사가 자신의 영적 조언자들에게 보낸 비밀편지를 연대순으로 모은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내적이고 영적인 삶뿐 아니라, 성스러움을 밝히고 있다.

특히 마더 데레사가 50여년간 천국과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어둠을 겪었으며, 그것을 통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진정한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 데레사 수녀 선종 10주기를 맞아 미국에서 출간됐던 이 책은 데레사 수녀의 영적 고뇌와 어둔 밤에 대한 체험을 담은 편지를 중점적으로 소개돼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레사 수녀의 시복 청원인을 지낸 브라이언 콜로디척 신부(마더 데레사 센터 담당·사랑의 선교수사회)가 엮은 이 책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출신 번역가 허 진씨가 우리말로 옮기고 류해욱 신부(예수회)와 이상각 신부(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전담)의 감수를 거쳐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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