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예술로의 화려한 변신
종이, 예술로의 화려한 변신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06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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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청주 무심갤리리서 'Flexible'展… 박계훈·신현경 등 작가 6명 작품 선보여
▲ 충북 6명 작가의 모임 'Flexible'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 채명숙作 이미숙作 '자연으로부터-움직임' 신현경作 '매우 연약한'.
박계훈, 신현경, 이미숙, 임은수. 채명숙, 황신실. 자기만의 영역에서 창조적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충북 6명의 작가가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갖는다.

'Flexible'로 결성한 모임은 유연한, 유창한, 탄력이 있는 변화 가능한, 변할 수 있는 등의 의미를 모토로 한다.

따라서 Flexible전은 작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 혹은 대상을 내적 탄력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해석하여 다양하게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작가의 공통적 특징은 청주와 연관된 공유된 경험과 개방적인 마음으로 전시공간과 호흡하고, 종이작업을 선호하고 있거나 미술의 최소단위 언어인 점, 선, 면으로부터 출발한 탐구적 작업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창조의 근간을 이루는 대상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형식을 만들어 대상을 다르게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작가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선 '종이'를 주제로 한 작가 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종이물로 만날 수 있는 박계훈 작가의 설치물과 한지 위에 바느질한 신현경 작가, 드로잉기법으로 그린 임은수 작가 등 '종이'의 변화를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임은수씨는 "예술에 대한 변화를 각기 다양한 장르로 보여주는 사람들로 구성한 첫 전시회"라며 "작품을 통해 추구하는 세상과 미술 언어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전시를 통해 새로운 언어로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해마다 전시가 진행됨에 따라 회원들 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며 각자 작품도 변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서로의 예술세계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로 생산된 창작품은 궁극적으로 대중의 정서뿐만 아니라, 삶의 이면에 존재하는 정신적 가치까지도 수용할 수 있을 것"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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