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담은 아시아 자연의 신비
앵글에 담은 아시아 자연의 신비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02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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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청주문화관서 E·V포토 회원 정기사진전
4일부터 열리는 E·V포토 회원 정기사진전에 참여하는 윤태한·정상용씨 작품.(사진 위쪽부터)
흔들리듯 서 있는 나무와 운무에 가려진 강,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풍경.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시아의 자연 신비가 앵글에 포착돼 담겨졌다.

순수 사진예술을 추구하는 E·V포토 회원 정기사진전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E·V포토는 청주의 중견 사진작가들의 동아리 모임으로 곽현기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라오스, 몽골 등 신비한 모습을 간직한 해외 풍경과 원주민, 그리고 국내 사계절 풍경들이다.

클로즈업된 모습과 광각 앵글로 담아낸 이미지 등 흑백과 컬러로 된 작품 41점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을 감상할 수 있다. 곽현기 작가는 공사장 까치와 배기통, 검은 장막 등의 흔히 보는 소재를 통해 섬세한 앵글을 촬영했고, 김용환씨는 바위를 주제로 질감 있는 사진들을 선보였다.

또 하경용씨는 정돈된 문양을, 정상용씨는 흔들림과 파란색을 주제로 사진을, 김대중씨와 서광주씨는 실개천, 물방울, 얼음, 들풀 등의 일상의 자연소재를 클로즈업해 의미 있는 사진스토리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바다와 호수에서 일하는 어부의 모습을 김경호 작가, 몽골의 드넓은 초원과 하늘을 각각 광각렌즈로 담아낸 조종선 작가, 오지마을의 순박한 모습을 담은 윤태한·이승업 작가의 작품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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