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벌 거리의 가을 예술로 물든다
안덕벌 거리의 가을 예술로 물든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02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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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이브캠프' 내일부터 안덕벌 축제… 작가 9명 참여
거리미술제·풍물마당 등 지역주민과 예술 소통의 장 마련

다양한 계층의 '우리 동네' 사람들이 모여 예술로 소통을 시작한다.

상가로 들어가는 '문'마다 예술인들의 그림이 그려지고, 주민 동아리팀이 신명나는 풍물마당을 펼친다.

생활 속 예술을 지향하는 공공예술제 일환으로 복합문화체험장 하이브 캠프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안덕벌 거리에서 안덕벌축제를 연다.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동네'라는 작은 단위의 지역을 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삶의 현장과 예술의 현장을 연계하게 된다.

청주시문화진흥산업단지에서 청주대 예술대학까지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며 이루어질 축제는 안덕벌에 둥지를 튼 예술인들이 참여해 지역주민과의 즐거운 문화 소통을 전개한다.

하이브 캠프 9명의 작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갈 축제는 안덕벌 주민동아리인 풍물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미술과 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특히 거리미술제를 비롯해 작은 콘서트, 룩앳미 영상 퍼포먼스 파티, 지역주민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예술 소통을 가질 예정이다.

조송주 운영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는 곳부터 주민과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는 예술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는 소통의 매개인 문을 주제로 공공예술의 의미를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과 상인의 소통창구인 출입문을 예술인들이 상가이미지에 맞게 변화시켜 생활 속 예술로 소통할 예정"이라는 조 팀장은 "지역 주민들이 모두가 참여해 예술을 즐기는 것이 안덕벌 축제의 모토"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하이브 캠프는 오는 10∼16일까지 안덕벌 입구에서 2008 문화의 달 부대행사로 '공공의 이름'이란 주제로 벽화그리기 및 문패제작 프로젝트도 진행해 주민들의 예술참여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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