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여배우들 브라운관 홀린다
중년의 여배우들 브라운관 홀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1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혜리 '바람의나라' 미유부인 역
"왕비만 5번째… 이번엔 당찬 여장부"

김혜리가 KBS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박진우·연출 강일수,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 캐스팅되며 9개월만의 브라운관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혜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 출연과 지난 2월 결혼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김혜리가 '바람의 나라'에서 맡은 역할은 고구려 '유리왕(정진영 분)'의 부인인 '미유부인'.

'미유부인'은 나약한 심성을 가진 자신의 아들 '여진'을 태자로 세워 왕위를 이어 받게 하고 싶어 하며 주인공인 '무휼(송일국 분)'과 대립하는 당찬 여장부 캐릭터이다. 잇따른 사극 캐스팅으로 김혜리는 다시 한번 사극의 여왕임 을 입증하게 됐다.

김혜리는 "결혼 이후 오랜만의 방송 복귀여서 여러 작품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이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강 감독이 지금까지 제가 보여줬던 역할과는 다른 굉장히 강한 역할이라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리는 "이번이 사극에서 5번째로 하는 왕비역이다. 아무래도 왕비 역에 인연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만화가 원작으로 고구려3대왕인 대무신왕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환타지물이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밤9시 55분이다.

◈ 최명길 '미워도…' 백화점 회장 역

"첫사랑 애틋함·모생애 등 연기"

5일 부친상을 당했던 최명길(46)이 작품 활동으로 아픔을 달랠 예정이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제작사인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10일 최명길이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연출 김종창)에서 극중 신화백화점 그룹회장인 한명인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사고로 잃은 첫사랑의 아이를 임신한 채 아버지가 원하는 상대와 결혼,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한다. 일과 아들에게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명길은 "강하고 상처투성이인 얼음과도 같은 사람이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어서 욕심이 났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자식과의 애정 등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명길은 최근 부친상을 당했던 아픔을 프로 연기자답게 연기 활동을 통해 이겨낼 예정이다.

현대극으로 돌아온 최명길의 열연이 기대되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결혼과 가족을 소재로 각 구성원들이 겪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돌아온 뚝배기'의 후속으로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