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 비관… 탤런트 안재환 자살
경제고 비관… 탤런트 안재환 자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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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유서 발견… 화장품 사업·영화 제작 등서 어려움 겪어
탤런트 안재환(36)이 8일 낮 12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시신 옆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내용이나 공식적인 사망원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MC 정선희(36)와 결혼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줄곧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레스토랑 사업으로 출발해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댔지만 실패를 거듭,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후 정선희를 모델로 화장품 사업도 벌였으나, 6월 정선희의 '촛불발언' 등 악재가 이어지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 안재환이 정선희와 별거 중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안재환은 케이블채널 ETN의 연예정보프로그램 'EnU'에서도 사퇴했다. 지난달 방송을 연속해서 '펑크' 내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안재환 측은 "몸이 안 좋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안재환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주변과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환은 서울대 공예학과를 졸업,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지적이고 편안한 인상으로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초부터 주성대 방송연기영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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