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첫 마을 '여성 친화공간'으로
행복도시 첫 마을 '여성 친화공간'으로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8.09.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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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입찰지침 확정… 안전한 보행로·그린홈 조성
대한주택공사는 4일 총세대수 4278호 규모의 행복도시 '첫마을' 2단계 사업을 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공고 했다.

첫마을 2단계 사업은 국내 최초로 여성계 의견을 대폭 반영해 여성을 위한 안전성, 편리성과 쾌적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성이 행복한 주거단지'를 입찰지침으로 정했다.

특히 주택공사는 여성 친화적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그동안 여성건축가 및 교수, 주부모니터단 등 각계각층의 조언을 받아 입찰지침을 확정했다.

주요 지침으로 첫째, 편의성 확보를 위해 여성전용 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가사노동 경감을 위한 공간계획을, 둘째로는 안정성 측면에서 여성에게 안전한 외부환경 조성, 어린이와 차량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어린이 등하교시 안전한 보행로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인 그린 홈(Green Home)을 조성함으로써 기존주택 대비 35% 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관리비 절감 등을 통한 경제적 주거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택공사는 이번 입찰과 관련 대기업간 담합을 방지하고자 2008년도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업체간 컨소시엄을 제한했다.

공고기간은 5∼11일로 9월 11일 입찰등록을 마감한다.

한편 행복청과 주택공사는 작품접수, 심의 등을 통해 오는 12월 사업시행사를 선정하고 내년 6월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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