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기능이 중복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 22개를 폐지하거나 통합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현행 95개 위원회 중 23%인 22개 위원회를 감축해 73개 위원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시민제안심사위원회, 보안심사위원회, 세입징수포상금지급심의위원회 등 단순한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3개 위원회는 폐지 후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또주민투표청구심의위원회, 청소년육성위원회, 유통산업분쟁조정위원회, 공공근로사업추진위원회 등 11개 위원회는 회의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상시운영이 불필요해 사안발생시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정홍보자문위원회, 보육정책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등 4개 위원회는 행정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없거나 설치근거가 없어 폐지할 예정이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과세전적부심사위원회와 시세심의위원회 등 8개 위원회를 4개 위원회로 감축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신규 위원회 설치시 협의 절차를 철저히 거쳐 위원회의 무분별한 증가를 억제해 예산절감 효과 등 행정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