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산남동 시대 개막
청주지법 산남동 시대 개막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7.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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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열려… 옛 청사 활용계획 등 설명
청주지법(법원장 이재홍)은 23일 김용담 법원 행정처장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남동 시대를 개막했다.

법원은 이날 국민의례, 청사준공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준공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후 인근 경로당 35곳에 떡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담 법원 행정처장은 이날 행사후 기자들과 만나 청주지법내에 설치될 대전고법 원외재판부와 옛 청사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처장은 9월에 설치될 원외재판부 구성과 관련해 "일단 한 부가 설치돼 민, 형사 재판을 모두 해본 뒤 이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토법관으로 원외재판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일각의 여론에 대해서도 "향토법관 구성에 장, 단점이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본 뒤 인력수급 계획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처장은 옛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재 검토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70년 11월 청주시 수곡동 3만여의 부지에 들어선 구 청사는 업무량 증가 등으로 인해 청사가 비좁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법원은 이에 따라 2005년 6월 청주시 산남동에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만9178㎡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준공한 뒤 지난달부터 현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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