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실버빌리지 폐쇄 철회 촉구
중원실버빌리지 폐쇄 철회 촉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7.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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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시행 앞두고 경영 어려움 호소
보은복지재단 소속 중원실버빌리지(충주시 신니면) 입소 노인 보호자들이 시설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입소 노인 보호자 10여명은 22일 충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소한 노인들의 인권과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시설폐쇄를 철회하고 요양원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인생의 끝자락에 있는 부모님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시설폐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보은복지재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7월부터 시행되면서 경영이 어렵고 기관지정신청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요양원을 폐쇄하겠다고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요양원에 부모를 모실 수밖에 없는 불효를 하는 것도 서러운 처지에 이제 시설까지 폐쇄한다니 막막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잘못된 점이 많더라도 진정 어르신들을 먼저 생각한다면 시설폐쇄라는 방법을 사용하면 안 된다"며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보완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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