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텍, 연 매출 20억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정병석)에 대학 내 공장(캠퍼스컴퍼니)으로 등록된 (주)에스이텍(대표 장영철).
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장영철 교수가 운영 중인 이 기업은 현재 직원 8명 중 3명이 한기대 출신으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폐슬러리(폐기물)의 재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회사는 배출된 폐기물을 전량 매립 또는 소각했고, 이는 곧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다.
(주)에스이텍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현재 수거된 폐기물의 85%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재생된 물품은 중국 장자강성에 위치한 태양광 전지 제조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재활용 비율이 50% 수준인 외국기업에 비해서도 그 기술력이 월등히 높다.
장영철 교수는 "반도체 폐기물의 재활용 사업은 쓰레기더미 속에서 황금을 찾은 것과 같다"며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삼성,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등 외국계 기업에도 진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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