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한 풀어준 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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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04.24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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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6일부터 윤봉길 문화축제 개막
매헌 윤봉길 의사(1908∼1932 독립운동가)탄신 100주년과 상해 4·29의거 제 76주년을 기념하는 윤봉길문화축제가 윤의사의 출생지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 일원에서 '도시락에 담은 평화의 메시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6일부터 4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윤의사 탄신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예산군이 후원하고 월진회가 주최하며, 지역 30여개 사회 단체가 주관해 예년과 달리 윤의사 관련 체험프로그램인 윤의사의 일대기를 극화한 상황극을 세마당으로 나누어 '어린시절의 윤봉길', '결혼과 농촌운동', '의거와 순국'으로 매일 2회씩 공연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윤의사의 야학 활동당시 학예회를 재연하여 농촌계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윤의사가 지향하는 세계 평화 공존 사상의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각국의 전통음악팀을 초청 사물놀이의 원조 멤버인 이광수와 함께 펼쳐나간다.

또한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 역사 문화의 놀라운 가치를 발견하고 새롭게 인식하며, 윤의사의 탄신과 업적이 그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증명하는 '가야산역사문화발견전' 전시와 탁본과 장승 체험등도 함께 할 수 있다.

그 밖에 학생 사생 대회와 백일장, 기념음악회와 KBS전국노래자랑, 보리밭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충의사와 본전에서 기념 다례 행사가 엄숙히 거행되며 배용순 여사의 효부상과 농민상 등 시상식도 열리게 된다.

이 행사를 후원하는 군 담당자는 행사장 가까운 거리에 덕산온천과 수덕사, 추사고택, 예당저수지가 있어 가족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는 본명은 우의(禹儀), 호는 매헌(梅軒)이며 독립운동가로 지난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24세인 1932년 상하이 훙커우 공원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서 도시락폭탄을 투척하여 일본 백천대장을 즉사시킨 후 체포되어 그해 12월 19일 일본 군법회의로 나가자와 형무소에서 총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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