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57곳 중 여회장 29.8%차지
청주 지역 초등학교 학생회장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30%로 나타나 학교 현장의 여풍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충북도교육청이 청주지역 5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총학생회장 선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이 회장으로 선출된 학교는 17개교로 29.8%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6년 14개교(26.4%)에서 3.4% 증가한 것으로, 남학생의 독무대였던 초등학교 학생회장도 사회의 변화와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학생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학교에서 2∼4명을 선출하는 부회장의 경우, 여학생 비율은 55.8%로 남학생보다 높았다. 특히 총학생회장은 물론 부회장까지 모두 여학생이 선출된 학교는 5개교에 이른다.
일선 학교 현장의 여풍 강세 현상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양성평등 교육으로 인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남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고, 특히 활발해진 여성의 사회진출에 영향을 받아 여학생들도 적극적인 성향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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